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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말레이시아서 이틀째 비공식 접촉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장일훈 북한 유엔주재 차석대사(오른쪽)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각각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장일훈 북한 유엔주재 차석대사(오른쪽)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6자회담 차석대표가 각각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미국 내 민간 북한 전문가와 북한 당국자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째 비공식 접촉을 가졌습니다.


북한에서는 한성렬 외무성 부상과 장일훈 유엔주재 차석대사 등 5명이 미국에서는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차석 대표, 리언 시걸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협력 프로젝트과장, 토니 남궁 전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21일 만난 데 이어 22일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때까지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장일훈 차석 대사는 이날 한국 연합뉴스에 “현안 문제를 이것저것 다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쪽에서 북핵과 미사일 동결 요구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단계별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갈루치 전 북핵 특사는 1차 북핵 위기 때 활약했던 인물로 1994년 북미 제네바협상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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