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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조원 UAE 원전 운영 계약...'최순실 게이트' 파장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짓고 있는 한국형 원전 1호기 원자로(가운데)와 2호기 원자로(왼쪽).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짓고 있는 한국형 원전 1호기 원자로(가운데)와 2호기 원자로(왼쪽). (한국전력 제공)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 데 이어 운영사업에도 참여한다는 소식이 나왔군요. 오늘은 이 소식부터 시작해 볼까요?

기자) 한국의 전력사업을 담당하는 공기업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원전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어 앞으로 60년간 원전 운영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업운영을 담당할 합작사에 9억 달러를 투자하고 앞으로 60년간 54조원(49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매출 494달러는 자동차 228만대, 휴대전화 5200만대 수출과 비슷한 경제효과라고 한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에 원전 건설과 운영까지 맡겼다는것, 그만큼 신뢰가 크다는 의미가 되겠군요.

기자) 한국으로서는 원전기술을 처음으로 수출한 곳이 아랍에미리트(UAE) 입니다. 지난 2009년 아부다비 바카라에 여의도 면적의 13배 땅에 5400MW규모의 한국형원자로(1400APR) 4기를 건설하기로 계약했고 내년 5월 1호기가 준공되고 2020년이면 4호기 까지 완공되는데요. 원전 1호기의 수명연한인 60년간 공동운영하면서 수익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 또 원전 관리과정에서 한국인 정비인력을 10년 동안 파견하기로 해 연간 1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한국산 부품 수출 등도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1978년 미국기술로 건설된 원전을 토대로 운영 기술을 익혔던 한국이 원전을 지어주는데 그치지 않고 운영기술을 전수하는 위치에 올랐다는 의미를 두고 있지만 7년 전 UAE원전 건설 수주 이후, 자금력 부족으로 추가 수출 실적이 없는 한국이 중국과 러시아에 밀리고 있다고 한국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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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요즘 한국 방송을 봐도 신문을 펼쳐도 이 주제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르재단ㆍK스포츠재단’ 에 대통령과 최측근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던데요.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이지요?

기자) 가장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지금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를 둘러싼 의혹입니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인데요.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불려지는 최순실씨와 주변 인물들이 만든 문화 스포츠재단과 딸의 대학특혜입학문제가 논란의 중심이고, 그 논란 시작된 지 한달 정도가 됐는데, 수그러들지 않고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권을 달구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의 대표 여자대학인 이화여자대학이 개교 130년 만에 관련 일로 총장이 사임을 하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정도입니다.

진행자) 한국 검찰이 오늘부터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고요?

기자) 재단 관계자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만든 문화스포츠 재단이 불투명한 방법으로 설립됐고 운영방법과 목적에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재단의 설립자금이 권력형 비리가 아니었는지, 비선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대통령과 어떤 관계가 있고, 또 어떤 권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가 국민들의 집중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각종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는데요. 어제 박대통령이 만약 의혹과 비리가 있다면 사과하고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한 이후 이루어지고 있는 검찰이 움직임 부분 역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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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한국의 대학입학시험일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비행기 이착륙도 멈추고 직장인들의 출근시간도 늦추게 하는 대단히 중요한 날이기도 한데, 그만큼 수험생들을 위한 부모들의 관심도 높은 때인 것 같습니다. 성적을 올려준다는 각종 수험생을 위한 영양제가 화제라는 소식이 눈길을 끄는 군요.

기자) 면역력을 키우는 종합영양제. 피로회복에 효과가 높다는 비타민주사. 한약을 달여 만든 수능환에 오메가3 성분이 많아고 소문난 ‘물범탕’까지 자녀들의 시험성적을 올려준다는 각종 보약에 수험생 어머니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때인데요. 한 알에 40불이 넘는 다는 ‘수능환’에 60포에 450달러가 넘는다는 ‘물범탕’ 한 보약. 홍삼성분이 들어간 몇 백 달러가 넘는 각종 보약 시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대학입학시험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시험일이 언제입니까? ‘수능시험 날’이라고 하지요?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입니다. 줄여서 ‘수능시험’이라고 부르는데요. 해마다 11월 셋째주 목요일로 정해져 있고 올해는 11월 17일, 앞으로 27일이 남았습니다. 60만6000여명이 한꺼번에 초-중-고등학교로 이어지는 12년 정규교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날이기도 하고 대학입학의 당락을 좌우하는 성적을 만들어내는 인생 일대의 중요한 날이라는 것은 한국 사회 모두가 공감하는 것인데요. ‘수능주사’ 수능보약’ 등 쏟아지고 있는 수능 상품들이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것 부모들의 심리를 겨냥한 만들어지는 얄팍한 상술이 아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진행자) 대학입학 시험 때면 가장 많이 팔리던 것이 있지요.합격 기원 엿과 찹살 떡을 꼽을 수 있을 텐데, 요즘은 ‘엿’이 예전만큼 팔리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기자) 엿을 먹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든 것 같습니다. 늘고 있다는 각종 수험생용 영양제 소식과 반대로 엿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는 보도기사도 나왔던데요. 대신에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각종 견과류(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아몬드, 캐슈너트, 호박씨. 해바라기씨 판매량이 최근 크게 늘었다고 하구요. 잠을 잘 자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상품들의 판매량도 늘고 있답니다. 빛을 차단해주고 눈을 따듯하게 해주는 기능성 안대와 코골기 방지 용품, 긴장감과 스트레스완화 도움을 준다는 아로마 오일. 아로마 향초도 요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능 대비 상품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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