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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대북 압박 계속할 것"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백악관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역내 동맹국과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We strongly condemn this missile test because it violates th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at explicitly prohibit North Korea’s launches like this one.”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전략사령부가 지난15일 북한의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탐지했고, 해당 미사일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이런 형태의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북한을 고립시키고 압박하기 위해 역내 동맹, 동반국들과 함께 협력해 왔다면서, 미국은 동맹과 스스로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적절한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이 동맹인 한국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포대와 요격미사일 포대의 배치를 논의해 온 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And that is why the United States has been in discussions with our South Korean allies about deploying a THAAD battery, an anti-ballistic missile battery, to South Korea to protect South Korea from the ballistic missile threat emanating from North Korea.”

어니스트 대변인은 또 미국이 북한의 위협을 막고 미국인들과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 알래스카, 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다른 장비와 자원들을 동원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추가 대북제재를 취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건 없다면서도, 역내 동맹국 등과 긴밀히 공조해 북한에 압박을 계속 가하고 미국의 역내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대미 선제타격과 추가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북한 관리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인 국제 의무마저 무시하고 어기는 북한 정권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We've been deeply concerned about the willingness of the North Korean regime to ignore or even flout their basic international obligations.”

또 이는 미국 뿐아니라 동맹인 한국과 일본에게도 우려의 근원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역시 북한의 이처럼 불안정한 행동을 우려하는 것은 북한이 현재 얼마나 고립돼 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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