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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최대 일간지 폐간...항의 시위 열려


헝가리 반정부 성향 신문 ‘넵사바드사그’ 지지자들이 16일 갑작스러운 폐간에 항의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헝가리 반정부 성향 신문 ‘넵사바드사그’ 지지자들이 16일 갑작스러운 폐간에 항의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어제 (16일) 헝가리 최대 판매 부수를 가진 반정부 성향 신문의 폐간에 항의하는 가두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국내외적으로 언론자유를 억압하고 자신의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민간 언론사들을 고립시킨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시위는 ‘넵사바드사그’ 신문의 갑작스러운 폐간에 따른 것입니다. 이 신문은 대중이나 신문사 직원들에게 사전통보 없이 지난 8일 전격 폐간됐습니다.

신문사 경영진은 폐간이 지난 10년 간 배달 누락과 재정 손실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신문이 이달 초 오르반 총리의 측근들과 집권여당인 피데스당의 부정부패 의혹에 대해 보도한 것을 폐간 이유로 지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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