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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아이티 방문 "국제사회 도움 절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강타한 아이티 이재민 보호시설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강타한 아이티 이재민 보호시설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초 초강력 허리케인 '매튜'가 강타해 대규모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아이티를 방문했습니다.

반 총장은15일, 긴급 이재민 보호 시설을 방문한 후 심각한 피해 상황에 가슴이 아프다고 강조하고, "주요 기부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기를 촉구한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유엔은 아이티를 위해 최소 1억 2000만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대지진으로 22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아이티는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이달 초 '매튜'가 강타해 500명 넘는 사망자와 17만 5천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비공식 집계로는 사망자가 1000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반 총장이 아이티 레스 카예스에 있는 유엔 본부에 도착하기 직전,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면서 현지 주민들과 유엔 평화유지군 간에 작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유엔 병력은 구호품을 받기 위한 혼란이 거세지자 질서 유지를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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