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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중국이 북 핵 좌시하면, 미사일방어망으로 포위"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과거 대중국 강경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중국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AP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15일 폭로전문 매체인 ‘위키리크스’를 인용해 클린턴 후보가 과거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 태도에 강한 반감을 표출했었다고 전했습니다.

클린턴 후보가 2013년 6월,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강연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않으면 “중국을 미사일 방어망으로 에워쌀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클린턴 후보는 이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이 한국과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들에 피해를 줄 수 있을 뿐아니라 이론상으로 하와이와 미 서부 해안까지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형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는다면 이를 참지 않겠다는 입장을중국에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이 북한을 통제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에 나서야 한다”며 “중국을 미사일 방어망으로 에워싸고 더 많은 함대를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또 “도발적인 북한의 최대 후원자는 중국 인민해방군(PLA)”이라며 강한 반감을 나타냈습니다.

클린턴 후보의 이런 발언은 ‘위키리크스’가 클린턴 후보의 선거본부장인 존 포데스타 씨의 이메일을 해킹해 입수한 것이라고 했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클린턴 후보 측은 이 연설문의 공개와 진위 여부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들은 중국에 대한 클린턴 후보의 발언은 그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과 북한에 대한 정책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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