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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넷 접속 차단 손실 240억 달러...북한 31만 달러


지난 4월 평양의 한 사무실에 VOA 웹사이트,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공식 차단한 공지문이 세워져 있다. (자료사진)

지난 4월 평양의 한 사무실에 VOA 웹사이트, 페이스북, 유투브 등을 공식 차단한 공지문이 세워져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인터넷 접속 차단으로 인한 손실액이 전세계적으로 240억 달러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도 31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인터넷이 나라 경제에서 점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인터넷 차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지난 1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240억 달러에 달한다고 미국의 민간단체인 브루킹스연구소가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의 대럴 웨스트 실장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경우 같은 기간 인터넷 접속 차단으로 약 31만 3천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 실장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 사이 19개 나라에서 81건의 일시적 인터넷 접속 차단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와 이라크가 각각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북한에서는 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나라는 언론통제 등 다양한 이유로 접속을차단했습니다.

보고서는 인터넷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인터넷 차단 일수, 인구 등 각종 통계지표를 동원해 이 기간 중 인터넷 차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총24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인터넷 차단 일수가 70.54일에 달한 인도가 약 9억 6천만 달러로 가장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인터넷 차단일이 0.29일을 기록한 북한은 약 31만 달러로 조사대상 19개 나라 가운데 가장 적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차단 일수가 가장 짧았던 나라는 리비아로 동 기간 0.04일을 기록했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인터넷 환경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인터넷 환경은 주변국들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입니다.

앞서 국제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북한에서는 인터넷 접근이 여전히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일부 고위 당국자들에 국한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는 북한 내부 통신망에만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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