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인 게이단렌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에게 “작년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대통령은 한-일 양국간에 교역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제3국 공동진출 그리고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라는 공동 위협 앞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는데 북한 비핵화는 안정적 안보환경 확보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측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국의 무역 촉진을 위해 한국-일본-중국을 연결하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아시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빨리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대통령이 일본 경제단체 대표를 만난 것은 1년 5개월만의 일입니다.
VOA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