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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임기말 인기', 클린턴에 도움될까


지난 7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락 오바마(왼쪽)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바락 오바마(왼쪽)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CNN방송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ORC가 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55%를 기록, 두번째 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말 인기가 같은 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도움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지영 기자와 함께 미국 대선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보통 선거가 있는 해에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면, 같은 당 소속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본인도 높은 지지율이 클린턴 후보 당선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는데요.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수요일(5일) 오바마 대통령이 젊은 층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 여성 등 소수계 유권자들 사이에 영향력이 크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들은 바로 올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란 겁니다.

진행자)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지만, 최근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최신 수치를 보면,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평균 45%,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평균 41%로 클린턴 후보가 4%p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미시간 주의 경우, 클린턴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는데요.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와 TV 방송기관 WXYZ 조사 결과, 43% 대 32%, 11%p 차이로 클린턴 후보가 앞섰습니다. 한 달 전에는 트럼프 후보가 3%p까지 격차를 좁혔는데, 다시 격차가 벌어진 거죠.

진행자) 자,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말 두 번째 대통령 후보 TV 토론회가 벌어지는데요. 이번 토론회는 주민들을 초청해서 직접 질문을 받는 타운홀 형식으로 열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6일) 트럼프 후보가 뉴햄프셔 주에서 타운홀을 열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2차 토론회를 앞두고 연습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트럼프 후보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진행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아무래도 이번 토론회가 트럼프 후보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겠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26일에 열린 1차 토론회에서 자신이 승리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여론은 다릅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판정승을 내렸다는 평가가 많은데요. 그 뒤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까? 이번 2차 토론회에서 트럼프 후보가 잘하지 못하면, 두 후보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래서 어제(6일) 뉴햄프셔 주에서 실전에 대비한 예행연습을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후보가 어제 무슨 얘기를 했나요?

기자) 네, 트럼프 후보는 미국 기업들이 고전하는 것은 지나친 규제 때문이라고 말했고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연방 규제를 70%까지 철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환경과 안전에 관련된 규제는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 측 관계자 가운데 한 사람은 기업 규제를 10% 줄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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