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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세회피처 개인자산 최대 25조 달러"


지난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세회피처 21곳의 역외 기업과 신탁회사 등의 정보를 공개한 직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캐머런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중인 런던 시민들. (자료사진)
지난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세회피처 21곳의 역외 기업과 신탁회사 등의 정보를 공개한 직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캐머런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중인 런던 시민들. (자료사진)

전세계 조세회피처에 숨겨져 있는 돈이 최대 25조 달러에 달한다고 유엔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전문가 그룹은 6일 성명을 내고 이런 추계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을 발표한 전문가 그룹은 유엔의 대외채무와 인권을 담당하는 독립전문가 1명과 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소속 전문가 2명 등 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 전문가는 부유한 투자자들이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7조 달러에서 많게는 25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각국 정부가 놓치고 있는 세금 수입이 수천억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 그룹은 개인과 회사들의 이런 행태로 인해 보건과 교육, 그리고 사회복지에 쓰여야 할 돈을 잃게 됐다고 강조하며 각국 정부가 협력에 조세회피처를 없앨 유엔 기구를 만들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파나마와 중미 나라, 그리고 카리브 해 연안 나라들이 낮은 세금을 제시하며 부유한 개인과 회사를 유치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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