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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강력 규탄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지구에 새 정착촌을 건설하려는 이스라엘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정착촌 건설이 평화를 훼손할 것”이라면서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 웨스트 뱅크 지역에 주택 300채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 지역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도 라말라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선 이스라엘 이주민과 팔레스타인 주민 간에 유혈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정착촌 건설은 영구적인 점령 현실을 공고화하기 위한 또 다른 움직임”이라면서 “이스라엘의 평화 성취 약속에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사망한 시몬 페레스 전 대통령의 평화 수호 정신에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가 경의를 표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지원금 목적으로 10년간 38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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