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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국 직원, 기밀절취 혐의 체포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의 국가안보국 건물. (자료사진)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의 국가안보국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가안보국 (NSA)에서 근무하던 50대 직원이 1급 비밀을 훔친 혐의로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미 동부 메릴랜드 주에 거주하는 해롤드 토머스 마틴 씨는 지난 8월 27일 체포됐으며, 그의 자택과 차량에서 발견된 디지털 저장장치들에는 1급 비밀문서를 비롯한 여러 기밀문서가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마틴 씨가 훔친 6건의 비밀문서들은 민감한 정부 부처에서 생산된 것들이며 여러 국가안보 현안들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자는 이들 문서가 공개될 경우 미국의 국가안보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틴 씨가 속한 컨설팅업체는 부즈앨런 해밀턴 사로, 지난 2013년 국가안보국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기밀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 씨도 이 회사 소속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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