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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연루' 경찰 1만2천여명 정직 처분


지난 7월 쿠데타 진압 직후 수도 앙카라에서 경찰 특공대를 사열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터키 대통령.
지난 7월 쿠데타 진압 직후 수도 앙카라에서 경찰 특공대를 사열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터키 대통령.

터키에서 지난 7월 실패한 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루된 혐의로 터키 경찰관 1만2천800 여명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터키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터키의 국가 비상사태는 쿠데타 기도 직후 선포됐으며 터키 정부는 이를 근거로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0만 명의 군인과 경찰, 법조인과 교육 공무원들이 해고되고 쿠데타와 관련된 혐의로 3만 여명이 체포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내년 이후에도 국가 비상사태를 연장할 수 있다며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단속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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