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유엔평화유지군 시설에 포격...1명 사망, 8명 부상

아프리카 말리 북동부의 유엔 평화유지군 캠프가 포격을 받아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유엔은 성명에서 어제(3일) 말리 아구엘호크 내 평화유지군 시설이 4차례 공격을 받아 차드 군 병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가해자들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며 이는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어제 공격을 받은 말리 북부 일부 지역은 지난 2012년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장악한 곳입니다.

이어 2013년 프랑스 군이 말리 북부 지역에서 이들을 소탕했지만 이슬람 반군들은 여전히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공격을 시인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없지만 말리에서는 알카에다 연계단체들의 공격으로 올해까지 32명의 유엔 평화유지군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