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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평화협정 국민투표 부결...대통령 "계속 평화 추구"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2일 실시된 평화협정 국민투표에서 투표한 후 승리를 상징하는 'V' 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2일 실시된 평화협정 국민투표에서 투표한 후 승리를 상징하는 'V' 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단체 FARC 사이에 체결된 평화협정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지만,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평화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는 이번 평화협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0.2%로 절반을 넘어, 찬성 49.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협정이 앞도적 표차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반군과의 협정이 폐기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 마지막날까지 평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또 협상단에 지난 4년간 평화회담을 진행했던 쿠바 아바나로 다시 돌아갈 것을 지시하고, 반군과의 휴전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 주 52년을 끌어 온 내전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내용의 평화협정이 체결됐었습니다. 콜롬비아에서는 이 같은 게릴라전으로 22만 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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