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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최대 병원 또다시 폭격당해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의 병원이 1일 또 다시 폭격을 당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폭격으로 텅빈 병원 모습
시리아 반군 점령지역의 병원이 1일 또 다시 폭격을 당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폭격으로 텅빈 병원 모습

시리아 반군 점령지인 알레포 동부의 한 병원이 어제 (1일) 또다시 폭격을 당했습니다. 반군 지역 최대 의료 기관인 'M10'병원은 사흘 전인 지난 9월 28일에도 폭격을 당했었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시리아계 미국인 의료협회(SAMS)'측은 이날 병원에 적어도 통폭탄 2개와 집속탄 2개, 로켓 1발이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폭격 당시 병원에는 소수의 의사가 환자들을 응급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레포 현지 민간매체인 '알레포 미디어 센터'는 이번 공격으로 적어도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알레포 전역에는 약 30명의 의사들이 30만 명이 넘는 알레포 주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전역에서 어제 하루동안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적어도 20명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병원과 난민보호시설, 물 펌프장, 발전소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 같은 행동은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비롯한 테러 분자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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