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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연합군 창설, 계속 반대할 것"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 (자료사진)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 (자료사진)

영국은 최근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군 창설 시도에 계속 반대할 것이라고 영국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오늘(2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유럽연합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약화시킬뿐인 유럽연합군이나 유럽연합군 사령부에 관한 어떤 구상에도 계속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팰런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군사협력에 대한 중요한 새 로드맵 타결을 시도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군사 임무수행에 관한 예산 증액과 유럽연합 평화유지 활동영역 확대, 사이버 공격 방지를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이번 제안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그러나 유럽연합이 통제하는 강력하고 중앙집중적인 유럽연합군에 대해 우려하며 오랫동안 이 같은 계획에 반대해 왔습니다.

팰런 장관은 유럽연합군 창설 구상에는 반대하지만 NATO를 통한 군사 협력은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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