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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타이완 외교봉쇄 가속...ICAO총회 참석 무산


타이완 당국이 외교분야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참석이 중국의 압력으로 무산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중국 정부와 거리를 두는 정책을 펼쳐온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자료사진)

타이완 당국이 외교분야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참석이 중국의 압력으로 무산됐다. 사진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중국 정부와 거리를 두는 정책을 펼쳐온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자료사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가입을 추진해 온 타이완이 이 기구로부터 총회 참석 초청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타이완 정부가 다음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CAO 총회에서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참석 자체가 무산됐다고 23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타이완의 ICAO 가입 또한 어려워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이번 결정에 대해 "극도로 불공평한 대우"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앞서 22일 미국 정부는 타이완의 ICAO 가입을 지지한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레이스 최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도, 타이완이 국가 지위를 요구하지 않는 국제 조직의 가입은 지지한다”며 타이완의 ICAO 가입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최 대변인은 “국가 지위가 필요한 국제조직의 경우, 미국은 타이완이 의미 있는 참여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또 항공 안전과 보안, 효율성은 국제사회에 중요한 문제라면서, 관심이 있는 모든 이해당사자들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지난 1971년 유엔 총회에서 현재의 중국을 유일한 합법대표로 승인하자, 이에 반발해 유엔에서 탈퇴한바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은 ICAO 외에도 세계보건기구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가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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