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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트럼프 '경합주' 끌어오기 경쟁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하이오에서 전날 유세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연설하면서 손짓으로 자신감을 표현하고있다.

경합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오하이오에서 전날 유세를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22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연설하면서 손짓으로 자신감을 표현하고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경합주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부지영 기자와 함께 미 대선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진행자) 미국에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와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가 있는데요. 이런 주들과는 달리, 선거 때마다 지지 정당이 바뀌는 주들을 경합주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후보들이 보통 이들 경합주에 초점을 두고 선거운동을 벌이죠?

기자) 맞습니다. 경합주라고 하면 펜실베이니아 주와 오하이오 주, 플로리다 주 등이 포함되는데요. 어제(21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오하이오 주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플로리다 주에서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도시에 거주하는 흑인 유권자들과 노동자 계층, 클린턴 후보는 장애인 유권자 등 소수계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진행자)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후보의 지지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8월에 나온 폭스 뉴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흑인들 가운데 1%만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는데요. 클린턴 후보 지지율 85%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것이죠.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긴 한데요. 트럼프 후보는 어제(21일) 오하이오 주 털리도에서 클린턴 후보에 대해 워싱턴을 장악하고 있는 이익단체의 일부라며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트럼프 후보] “They all support the same ideology…”

기자) 클린턴 후보를 포함해 모두 글로벌리즘, 세계 통합주의를 지지한다면서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외국으로 보내면서 자신들의 부를 늘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은 세계의 대통령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고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쿠바와의 외교 관계 정상화 등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업적으로 꼽히는 일들을 철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클린턴 후보는 장애인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선거 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요. 최근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장애인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클린턴 후보가 어제(21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연설했는데요. 클린턴 후보의 말입니다.

[녹취: 클린턴 후보] “I am going to fight to give more Americans…”

기자) 장애를 가진 미국인들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나란히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싸우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5명 가운데 1명이 어떤 종류든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여기서 두 후보의 지지율 상황 살펴보고 넘어갈까요?

기자) 네, 최근 NBC 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21일) 나왔는데요. 자유당과 녹색당 후보까지 포함한 4자 대결에서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가 43% 대 37%로 트럼프 후보를 6%p 차이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전날 나온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 조사에서는 39% 대 37%로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2%p 더 높게 나왔습니다. 클린턴 다음 주 월요일(26일)에 대통령 후보 1차 토론회가 열리는데요. 이번 토론회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모이느냐에 따라서 또 지지율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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