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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샬럿 '흑인 피살' 항의 시위 격화...주 비상사태 선포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주민이 사망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21일 이틀째 계속됐다. 샬럿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 시위 참가자들이 모여있다.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주민이 사망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21일 이틀째 계속됐다. 샬럿 시내 리츠-칼튼 호텔에 시위 참가자들이 모여있다.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데 항의하는 시위가 어제(21일)로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1명이 총상을 입는 등 사태가 격화되자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배치했습니다.

어제 밤 시위는 당초 평화적인 거리행진으로 진행됐지만 이를 통제하던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 유리창을 깨뜨리고 거리에 불을 질렀으며, 경찰은 시위 군중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샬럿 시 당국은 이 과정에서 민간인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나중에 중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측은 충돌 과정에서 경찰관 4명도 부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흑인 남성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진 20일 밤 첫 시위에서는 경찰관 1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시위는 키스 라몬트 스콧이라는 이름의 40대 흑인 남성이 이날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 총격을 받고 사망한 뒤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스콧이 총을 지닌 채 차에서 내리는 바람에 위협을 느낀 경찰관이 발포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가족들은 스콧은 당시 비무장 상태였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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