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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안' 의결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자료사진)

미 의회가 워싱턴 DC에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벽을 건립하는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지난 2월 하원에 이어 19일 상원에서도 채택돼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은 19일 전체회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벽 건립을 위한 법안 (H.R. 1475)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녹취:상원 입법서기] “H.R. 1475 a bill to authorize a Wall of Remembrance as part…”

법안은 이날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가 안건으로 상정한 뒤 별도의 토론 없이 곧바로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상원에 앞서 지난 2월 24일 하원도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채택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법안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이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벽을 건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모벽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의 이름을 새겨 넣도록 했습니다.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는 하원안의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추모벽에 포함될 전사자 선별 기준을 정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이 관련 기준을 세우고 전사자 명단을 확정해 내무장관에게 제출하라는 것입니다.

법안은 또 추모벽에 전사자 이름은 물론, 한국전 참전 미군, 한국 군, 미군에 배속돼 참전한 카투사, 연합군 사망자, 부상자, 실종자, 포로 수도 새겨 넣도록 했습니다.

법안은 다만 추모벽 건립에 미국 정부 자금을 사용하지 않고 민간 기부를 받도록 했습니다.

이 법안은 지난 112대와 113대 회기에도 하원에 상정됐었지만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추모벽이 세워질 워싱턴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은 지난 1986년 미 의회가 제정한 기념공원 설립 법안에 따라 1995년 완공됐습니다.

매복작전을 수행 중인 미군 병사 19명의 조형물이 세워진 이 기념공원은 워싱턴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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