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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서울] 하나반도의료연합 '청년 통일역군 세우기' 모임


서울의 민간 의료단체인 '하나반도의료연합'이 주최한 '청년 통일역군 세우기' 모임이 지난10일 열렸다.

서울의 민간 의료단체인 '하나반도의료연합'이 주최한 '청년 통일역군 세우기' 모임이 지난10일 열렸다.

청년들이 중심이 돼 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생각해보고 계획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의 민간 의료단체가 주최한 ‘청년 통일역군 세우기’모임인데요,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민들과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입니다.

[녹취: 현장음]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는 ‘청년 통일역군 모여라’라는 이름의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은 청년들이 중심이 돼 통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를 들으면서, 통일과 남북의료통합을 생각해보고 계획하기 위해 만든 자립니다. 모임을 주최한 하나반도의료연합의 경쾌수 회장입니다.

[녹취: 경쾌수, 하나반도의료연합 회장] “이번에 특별히 청년들을 중심으로 ‘통일과 의료통합을 어떻게 준비할 건인가’ 해서, ‘청년 통일역군 모여라.’라는 행사를 하게 됐는데, 청년들이 통일을 같이 준비하기 위해서, 특별히 발제자와 토론자를 청년들을 중심으로 구성을 했어요. 전체적인 프로그램도 청년들이 같이 축제로 즐길 수 있는, 같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잘 준비해서 정말로 대박이 될 수 있도록 청년들을 중심으로 축제를 하면서 하나가 돼서 통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모임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현장음]

정의화 국회의장의 강의에 이어 김조자 연세대 간호대 명예교수와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전영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과 김형민 대학연합교회 목사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발제는 외과전문의 고윤송, 한의사 김지은 등 탈북민들이 맡았는데요, 발제를 맡은 김하나 씨는 지난 2008년에 탈북해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하나, 탈북 간호사] “저는 2008년에 탈북해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하나라고 합니다. 일단 70년 간의 분단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통일을 코 앞에 두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만큼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되지 않으면 혼란기를 겪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통일은 영토가 통일됐다고 통일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경제, 정치, 문화, 의료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통일이 됐다고, 완벽하게 아울러서 어색하지 않았을 때, 그 때가 저는 완벽한 통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우리 통일역군들이 준비를 하고, 그런 부분들에서 체계적인 준비를 밟아가면서 했을 때, 정작 통일이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준비를 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탈북 의료인들은 북한에서 의학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의 의료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김하나 씨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했습니다.

[녹취: 김하나, 탈북 간호사] “북한의 간호사 현황이 1년 과정, 한국의 조무사 과정처럼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런 실력수준 차이나, 아무리 남한에서 북한을 돕는다고 해도, 우리나라도 간호인력 부족 국가다 보니까, 그런 것을 돕는 데는 한계가 있고, 간호법 제정, 이런 문제에 있어서도,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실력수준 차도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우리가 제정하고, 우리가 멘토가 돼서 도와주면서도, 그 사람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자립적인 그런 것이 될 때까지 이끌어 주는 게 저희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들과, 통일이 되면 간호대학을 어떻게 설립할 것인 것, 설립되면, 한국처럼 4년제를 바로 도입 할 것인가……”

[녹취: 현장음]

토론 이후에는 분과 모임과 탁구경기, 춤 공연과 남북의료인 합창 등 공연이 이어졌고요, 남북 각 도별 ‘영원한 친구 운동’ 선포식도 가졌습니다.

[녹취: 참가자] “동남보건대학교 간호학과에서 왔고요. 동아리들끼리 모이기도 하고, 통일역군끼리 이렇게 모임이 있어요. 그래서 좋은 기회가 돼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백석문화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이고요, 제가 인솔해서 왔고 저는 담당 지도교수인데, 북한을 어떻게 도우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여러 강연을 듣다 보니까, 이 자리에서도 준비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 학생들에게 같이 공유하고, 요즘 젊은이들이 통일에 대한 의식이 없다고 하는데, 의외로 학생들에게 권했을 때 선뜻 따라와줬거든요. 그래서 교육만 잘 된다면 좋은 통일의 기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모임을 통해 북한의 의료 상황을 이해하고, 나아가 통일을 위해 개인이 해야할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취: 참가자]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고, 이산가족 분들도 얼른 가족을 찾아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통일이 돼서, 같은 민족이니까, 같이 취미활동, 연주도 하고.”

“북한 친구들과 같이 연주하고 싶어요.”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은 같은 나라 사람이었으니까, 같은 한국어를 쓰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희 친구들과 같이 북한 사람들과 친해지고 하루빨리 통일됐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게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편 이번 모임을 주최한 하나반도의료연합은 통일역군 세우기 모임을 매달 한 번씩 가지면서 탈북민들의 학업과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고요, 북한의 각 마을에 조립식 진료소를 짓는 사업과 북한 접경지역을 매년 1, 2회 방문해 북한 의료를 돕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의료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각종 강연과 토론회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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