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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 북한 수해복구 52만 달러 긴급지원


지난 2012년 8월 북한 평안남도 안주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적십자가 제공한 지원품을 배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2년 8월 북한 평안남도 안주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적십자가 제공한 지원품을 배급하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적십자사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의 수재민들을 위해 52만 달러의 특별예산을 투입했습니다. 예산은 수재민 5천 가구에 임시천막과 식수 등을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적십자사, IFRC는 13일 북한에 수해복구 특별지원금 50만 7천 스위스 프랑, 미화 52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재난구호 긴급기금’ (Disaster Relief Emergency Fund)을 사용해 북한에서 수해를 입은 5천 가구, 2만 명을 즉각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십자사는 함경북도 수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이미 분배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6개월 간 지원을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은 수재민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에 제공됩니다.

적십자는 특별지원금 투입에 앞서 지난 2일 2천500 가구에 이어 5일 또 다른 2천500 가구에 비닐 박막과 주방기기, 이불, 위생용품, 물통, 수질정화제, 공구 등을 분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십자는 앞으로 6개월 간 수재민들에 대한 지원을 하는 한편, 북한 내 적십자 창고에 예비구호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적십자는 피해 현황자료가 더 공개되면 규모를 확대해 추가 지원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29일에서 31일까지 내린 폭우로 함경북도 두만강 유역 일대가 돌발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라이언록이 동반한 강풍으로 비가 강으로 빠지지 못해 홍수 피해가 더 컸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조선적십자회의 현장조사 결과 함경북도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청진시, 김책시, 어랑군, 경성군, 길주군, 라선시가 가장 큰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량강도에서도 대홍단군과 백암군에서 272 가구가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됐지만, 량강도에서는 적십자 측에 지원 요청이 없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적십자사는 일부 침수지역이 통신과 도로가 끊기는 등 고립돼 있고, 앞으로도 함경북도에 비 예보가 있어 인명과 재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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