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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동남아 지카 바이러스 경고 수위 격상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3일 모기 방제를 위한 연막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3일 모기 방제를 위한 연막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경고 수위를 격상했습니다.

로데리코 오프린 WHO 동남아 지역 담당관은 오늘 (9일) 각국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면밀히 감시하기 위한 효과적인 감시와 보고 체계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린 담당관은 또 WHO가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고, 감지하며,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는 240여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고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또 의학전문지 `랜싯'에 최근 발표된 보고서는 인도와 중국,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를 고위험 국가로 분류했습니다.

`랜싯'은 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26억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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