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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도발 심각한 대가 치를 것... 한·일 동맹 방어공약 재확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 날 실시한 5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 날 실시한 5차 핵실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굳건한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에 대해 심각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9일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통화에서 “아시아와 전세계 미국 동맹국들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깨질 수 없는 방어공약을 거듭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 정권의 도발적 행동들이 심각한 대가를 치르도록 동맹국과 동반국들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존 케리 국무장관도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케리 장관은 기자들에게 한-일 외교장관들과 이에 대해 통화했다며, 지금의 한반도 상황에 대해 “모두가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서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발적 행태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지역 동반국들과 긴밀히 조율하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또 하나의 위반이자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쿡 대변인은 노르웨이를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이번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핵실험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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