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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보다 푸틴이 더 뛰어난 지도자"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7일 뉴욕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후보가 7일 뉴욕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뛰어난 지도자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어제 (8일) 미국 ‘NBC 방송'이 주최한 안보포럼에서 대통령이 되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또 러시아와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소탕에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ISIL 소탕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에 별도로 참여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결정은 실수였지만,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이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그 전에는 이를 지지했었다며, 나는 당시 찬성했던 결정에 책임을 지지만 그는 책임 지기를 거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또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일관성과 어려운 결정을 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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