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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세안 공동성명...남중국해 판결 언급 없어


리커창(왼쪽 두번째) 중국 총리가 7일 라오스 수도 비젠티안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현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리커창(왼쪽 두번째) 중국 총리가 7일 라오스 수도 비젠티안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현장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에 패소 판결을 내린 뒤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입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공동성명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직접 당사자인 주권국가에 의한 협의와 협상에 따른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구속력 있는 행동규범 책정 시기에 관한 목표를 언급하지 않은 채 조기 합의를 추진한다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성명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다룬 국제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를 중국의 영향력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습니다.

베트남 등은 지난달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배척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을 성명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친 중국 성향의 캄보디아 등이 반대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7일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25년 전 중국과 아세안이 교류를 시작한 이래 양측 관계가 성숙하고 있다며 우호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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