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과거 이란과의 무기계약 불이행과 관련된 채무금 17억 달러를 모두 상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6일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1월 이란에 4억 달러를 현금으로 송금한데 이어, 2차례에 걸쳐 나머지 13억 달러를 모두 갚았다고 전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의회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특히 이 같은 자금은 스위스 프랑화와 유로화 등 다른 나라 화폐로 환전돼 이란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1979년 이란과 무기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또 미국 관리들이 처음 4억 달러가 이란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들의 석방에 일정 역할을 했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