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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총 17억달러 송금...몸값논란 계속


지난 1월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억류자들을 미국 정부 교통편으로 인계하기 위해 현지 공항에 대기중인 스위스 공군기. (자료사진)
지난 1월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억류자들을 미국 정부 교통편으로 인계하기 위해 현지 공항에 대기중인 스위스 공군기. (자료사진)

미국은 과거 이란과의 무기계약 불이행과 관련된 채무금 17억 달러를 모두 상환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6일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1월 이란에 4억 달러를 현금으로 송금한데 이어, 2차례에 걸쳐 나머지 13억 달러를 모두 갚았다고 전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의회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문은 특히 이 같은 자금은 스위스 프랑화와 유로화 등 다른 나라 화폐로 환전돼 이란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1979년 이란과 무기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또 미국 관리들이 처음 4억 달러가 이란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들의 석방에 일정 역할을 했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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