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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밀도 세계 3위...추석 앞두고 채소값 급등


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룸에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하봉채 통계청 조사관리국 등록센서스과장.

7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룸에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하봉채 통계청 조사관리국 등록센서스과장.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인구밀도가 세계3위라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방글라데시와 대만에 이어서 한국이 세계 3번째입니다. 한국의 인구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는 국가 공식통계를 담은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가 나왔는데요. 전국의 인구와 주택의 총수 등 기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이뤄지는 전수조사에서 한국의 총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모두 5107만명이었고, 국토 면적 대비 인구밀도는 1㎢에 509명이었습니다. 세계 1위인 1237명/㎢의 방글라데시와 649명/㎢인 대만의 뒤를 이어 세번째이고, 한국에서도 수도 서울의 인구밀도는 1만6364 명/㎢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90 명/㎢으로 제일 낮았습니다.

진행자) ‘서울’의 인구밀도는 세계 1위인 방글라데시의 10배가 넘군요?

기자) 1천만 인구가 살아가는 대도시 서울의 복잡함이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라는 말이 실감나는 수치입니다. 서울의 인구는 한국의 총인구 중 19.4%가 살고 있고요. 인천과 경기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인구는 2527만명으로 전체의 49.5%나 됩니다.

진행자)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형태로 ‘나홀로1인가구’가 등장했다고요?

기자) 215년 11월 기준, 한국의 총 가구수는 1956만 가구인데, 이 가운데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520만 가구(27.2%)였습니다. 1995~2005년 사이의 총조사에서는 ‘4인 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었는데, 2010년 2인가구에서 2015년에는 1인가구로 한국의 대표 가구형태가 달라졌구요. 1인 가구(27.2%) 다음이 2인가구(26.1%), 3인가구(21.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급격한 사회구조, 가구구조의 변화가 느껴지는 군요?

기자) 식구의 개념이 바뀐다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전통적인가족의 형태는 대가족은 귀해졌고, 핵가족에서 1인가구로 달라져 20년 사이 1인 가구의 숫자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 밖에도 한국 인구의 중심 나이는 41.2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구조형태는 40.50대 인구가 가장 많은 항아리형 인구 피라미드였구요. 0~14세 유소년 인구는 5년전에 비해 97만명이 줄어든 691만명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년전보다 121만명이 많아진657만명으로 고령인구가 전체 의 13.2%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의 주요 성씨는 김,이,박, 최, 정, 강,조,윤,장,임씨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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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한라산의 실제 나이를 밝히는 연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한국 최남단에 우뚝 솟아있는 해발 1947m의 한라산. 언제부터 지금의 높이를 유지하게 됐는지, 한라산의 정확한 나이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한라산은 약 2만5천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신의 과학기술을 통해 그 추정연대를 정확하게 분석해 내는 국가 사업이 시작된 것입니다.

진행자) 어떻게 조사하는 것입니까?

기자) 백록담 등 한라산의 특정 지역 6곳에서 지표면 아래 퇴적물을 뽑아 올리는 시추작업을 합니다. 직경 8cm 크기로 깊이 10m, 20m의 시추장비가 동원됐습니다. 한라산 아래 퇴적물을 통해 과거로부터의 지형과 지질의 변화, 기후변화를 분석하는 방법인데요. 특히 한라산 백록담은 한반도 남쪽의 가장 높은 지형에 있어 퇴적물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어 연구조사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구요. 12월 말이면 한라산의 실제 나이를 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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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민족의 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한국 주부들의 장바구니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다구요?

기자) 채소 과일값이 너무 올라 장보기가 겁이 난다는 주보들의 걱정이 가득합니다. 가격을 물어보고 돌아서는 손님들이 많아 상인들의 걱정도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데요. 열흘도 남지 않는 추석을 위해 김치를 담그려던 주부들이 1포기에 1만원(9달러)이 넘는 배추 값에 고개를 흔들고 있는 정도입니다.

진행자) 김치 담그는데, 배추만 필요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고추가루, 젓갈에 각종 양념재료까지 사야 한다면 올 추석에 먹는 새 김치가 그야말로 금(金)치가 되겠군요?

기자) 고추를 풍년이라 지난해보다 값이 내려갔지만 무는 지난해보다 60% 이상 올라서 3달러정도인데요. 50%정도는 기본으로 올라있는 각종 채소류 중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시금치로 1kg에 20달러 정도가 됐습니다. 한달 사이에 무려 188%가 올랐답니다.

진행자) 왜 이렇게 채소값이 오른 건가요?

기자) 폭염과 가뭄 때문에 산지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추석 장보기가 시작될 요즘 주부들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인데요. 올 추석에는 더도 말고 덜도 말라는 명절의 덕담이 쉽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한 가격조사전문기관(한국물가정보)은 올 추석 재래시장에서 차례상 제수용품을 준비할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약 7% 오른 약 25만3천원(231달러)이 들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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