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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중국해 중국 선박 활동 사진 공개


지난 2014년 6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중국 해안경비정이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6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중국 해안경비정이 항해하고 있다. (자료사진)

필리핀 정부는 오늘 (7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중국 선박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필리핀 정찰기가 촬영한 사진에는 중국 해안경비정 4척과 바지선 4척이 크레인으로 보이는 장비를 싣고 필리핀 북서부 해안가 스카보로 섬 인근에 2명이 탑승한 여객선과 함께 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필리핀 국방장관은 중국 정부가 사실을 확인한다면, 중국에 공식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오늘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중국 선박들의 출현이 스카보로 섬에 또 다른 인공섬을 건설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인지 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테르트 대통령은 필리핀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중국과의 관계 모색에 적극적이지만, 이번 사진이 촬영된 뒤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은 사진 공개 뒤 리 총리와 보좌진들을 만나 비공개 회의를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가 제기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오늘 남중국해 내 중국 해안경비선들의 활동이 늘어 역내 불안정이 초래된다며, 2010년 이후 분쟁 당사국들의 충돌 사례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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