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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미사일 발사 현지 지도..."핵 무력 계속 확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5일)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을 지휘하고 핵 무력 강화를 계속하겠다고 거듭 공언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핵 포기 압력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대내외적으로 자신의 지도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발사가 사소한 부족함도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며 올해 다계단로 일어난 핵 무력 강화의 성과들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인 훈련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5일 낮에 진행된 탄도미사일 3발을 쏜 훈련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하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 때도 현장에서 지휘하며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의 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는 김 위원장의 연이은 현장 지휘와 핵 무력 증강 지시는 국제사회의 핵 포기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려는 행보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고유환 교수 / 동국대 북한학과] “자기 갈 길을 가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정세 자체가 대화나 이런 국면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일종의 북한과 국제사회가 끝장게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어차피 제재 국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해놓고 시간을 한번 두고 보겠다는 그런 의도로 봐야겠죠.”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가 중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날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러시아와 중국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한-러, 한-중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공조에 이렇다 할 만한 균열 조짐이 보이지 않은 데 대한 반발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관측입니다.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조한범 박사입니다.

[녹취: 조한범 박사 / 한국 통일연구원] “한-러 정상회담 결과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거에요 저 정도면. 그래서 그런 기류들을 북한이 사전에 감지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러, 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바로 직후 쏜 것은 중국도 겨냥한 거에요.”

이와 함께 북한 관영매체들은 핵 무력 증강과 관련된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행보를 김 위원장에 대한 강력한 지도자 상을 만드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참관한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이 담긴 9장의 컬러 사진을 공개하며 미사일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이 사진들 중엔 김 위원장이 참모들과 함께 초소에서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며 환하게 웃거나 멀리서 날아오르는 미사일을 바라보는 김 위원장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발사 현장에서 훈련 계획과 탄도로켓의 기술적 제원을 파악한 뒤 내린 훈련 명령에 따라 로켓이 연이어 날아올랐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의 현장 지휘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입니다.

[녹취: 고유환 교수 / 동국대 북한학과] “그걸 자기의 치적으로 삼으려고 하는 거죠. 핵과 미사일 고도화 관련해서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능력이 고도화되고 향상되고 있음을 과시하면서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통치력을 강화하는 그런 의도에서 직접 현지 지도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이걸 굉장히 빠른 템포로 공개하고 있다는 거죠.”

한편 `조선중앙TV'도 6일 오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훈련이 있은 지 하루 만에 곧바로 방송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은 1분50여 초 분량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발사 장면을 담았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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