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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미사일 발사 동아시아정상회의서 다룰 것"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민간 활동까지 위협하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5일 성명에서 북한이 동해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 3발을 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몇 달 간 지나치게 빈번해진 북한의 발사는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떤 발사도 명백히 금지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는 지적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유엔에 의해 금지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 일본, 그리고 역내 동반국들을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무모한 이번 발사는 역내 민간 항공과 해상 무역 또한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안보에 가하는 위협에 대한 우려를 유엔에서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북한에 이 같은 도발적 행동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국제적 결의를 강화하기 위해, 6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포함한 다른 토론의 장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런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과 수사를 자제하고, 대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저스틴 히긴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온 직후 ‘VOA’에 이 같은 도발은 기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이 금지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을 어떤 공격이나 도발로부터도 방어하기 위해 전 세계 동맹, 동반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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