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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바마 대통령 의전 결례 논란 ... 양국 관리 간 고성도 오가


 3일 항저우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3일 항저우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미-중 양국이 안보, 무역, 보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3일) 4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구에 대한 위협을 재확인했다”면서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4일) 이와 관련, 시 주석이 이 자리에서 "중국은 미국의 한국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국 측의 의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으로 항저우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동식 트랩이 준비돼 있지 않아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문을 통해 레드 카펫 없이 내려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의도된 결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또 당시 현장에 있던 미국 기자들에게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정상 회담 전에도 중국 관리와 미국 관리 간에 몇 명의 미국 수행원을 들여보내느냐를 놓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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