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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과 맺은 무비자협정 파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정부가 옛 소련 시절 북한과 맺은 ‘무비자협정’을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북한 국적자는 앞으로 미리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크라이나 내각은 지난달 27일 옛 소련방과 북한이 맺은 상호 비자협정을 파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협정은 양국 국민들이 비자 없이 상대 국가를 방문하는 것으로, 옛 소련 시절 체결돼 우크라이나가 소련방에서 독립한 1991년 이후에도 줄곧 이어져 왔습니다.

북한과의 비자협정 파기는 파벨 클림킨 외무장관이 발의했으며, 북한이 우크라이나 영토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과 비우호적인 북한인의 침투를 막는 것을 이유로 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러시아가 병합한 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북한은 전통적 우방국인 러시아를 지지해 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북한 국적자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는 사전에 비자를 받아야만 입국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 웹사이트는 북한인의 경우 외교관 여권과 공무여권 소지자를 제외한 모든 여행객들은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한국을 포함한 50여개 나라에 30~90일 기한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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