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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언론성명 채택…최근 4차례 발사 포함


지난 3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대북 제재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자료사진)

지난 3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대북 제재 관련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최근 4차례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건 올 들어 8번째입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안보리가 미국 뉴욕시간으로 26일 오후 11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 23일(뉴욕시간) 실시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뿐 아니라, 지난 2일과 지난달 18일의 탄도미사일과 지난달 9일 SLBM 발사를 모두 포함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 호와 1874 호, 2087 호, 2094 호, 2270 호가 정한 북한의 국제사회 의무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북한의 모든 행위가 북한의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는데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4월15일과 23일, 27일, 5월31일, 6월2일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면서, “북한이 반복되는 안보리의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데 대해 안보리 이사국들은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고 명시했습니다.

성명은 유엔 회원국들에게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안보리 결의 2270 호에 따른 이행보고서도 가능한 빨리 제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성명에는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성명은 “안보리 이사국들은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면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이며, 정치적인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보리 이사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는 24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언론성명 채택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다음날인 25일, 언론성명을 주도한 미국은 이사국들의 반대가 없으면 동의로 간주되는 ‘침묵절차(Silence Procedure)’를 통해 언론성명 채택을 시도했지만, 이의를 제기한 이사국이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침묵절차는 26일 정오로 연장됐고, 오후 11시로 또 다시 변경된 끝에 올해 8번째 언론성명이 나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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