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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후보, 가족재단 관련 의혹 반박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뉴욕에서 열린 지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뉴욕에서 열린 지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후보는 자신의 가족이 운영하는 클린턴재단과 관련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어제(24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자신의 국무장관 시절 업무는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재임 시절 이메일들은 클린턴재단 기부자들이 당시 클린턴 장관이나 국무부 보좌진들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직접 만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은 클린턴 장관 시절 비정부 인사들과의 만남 중 절반 이상이 클린턴재단 기부자들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부적절한 것처럼 보이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그렇지는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어제 미시시피 주 잭슨 시 유세에서 영국 독립당의 니겔 파라지 대표를 특별손님으로 초대했습니다.

파라지 대표는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로, 트럼프 후보는 브렉시트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 6월 영국의 국민투표일을 영국의 독립일로 규정하고, 미국도 정부의 기업 규제와 특수이익단체, 조작체계로부터 독립을 선언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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