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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기구, 예멘 인권유린 실태 독립 조사 요구


지난 2015년 9월 이란 수도 사나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가. (자료사진)

지난 2015년 9월 이란 수도 사나에서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가. (자료사진)

유엔이 예멘 내 주거지역과 의료시설에 대한 군사공격 등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한 독립적인 국제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오늘 (25일) 예멘의 민간인들은 무력충돌로 인해 수 년 간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받아왔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유엔 인권이사회 보고서에는 지난 18개월 동안 수 천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수 백만 명을 식량 부족에 시달리게 만드는 등 예멘에서 자행된 인권 유린 의혹들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시장과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과 민간인에 대한 저격수의 공격, 그리고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집속탄 사용 등을 꼽았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3천800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6천700여 명이 다쳤으며, 760만 명이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300만 명이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 피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예멘 민간인 사망자의 절반은 압드 라부 만수르 대통령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아랍 연합군의 공습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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