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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SLBM 발사 참관 공개..."성공 중의 성공"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참관한 사진을 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참관한 사진을 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시험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며 북한이 핵 군사대국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무기와 운반수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해, 핵 무력 증강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4일 감행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의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하고 이번 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말했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 결과를 통해 북한이 핵 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갖춘 군사대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이 아무리 부인해도 미국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는 북한의 손아귀에 쥐어지게 됐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사진을 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사진을 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이번 발사가 고각발사가 아닌 정상적인 각도의 발사였다면 1천킬로미터 이상 비행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일 미군기지와 태평양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발언이라는 분석입니다.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조한범 박사입니다.

[녹취: 조한범 박사 / 한국 통일연구원] “한반도 분쟁 시에 미 증원부대의 파견을 억제하는, 오키나와와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상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도 자신들의 핵 공격 범위에 들어있다는 그런 의지를 과시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미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의 전달이라고 볼 수 있죠.”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미국과의 핵전쟁에 대비해 핵무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운반수단 개발에도 총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 무력 증강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현재 진행 중인 미-한 연합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대해 엄중 경고하면서 적들이 북한의 존엄과 생존권을 조금이라도 위협할 경우 군사대국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변적 행동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계속 보여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박사는 한반도 정세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방식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위협한 발언으로 풀이했습니다.

[녹취: 장용석 박사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결국 북한은 핵 능력 증강을 지속하는 가운데 당면해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이든 아니면 대북 제재와 압박이 가중되는 현 정세에 대한 대응이든 기존 무기와 신무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다양한 무력 시위 또는 군사적 충돌까지 야기할 수 있는 도발을 통해서 위협을 가중시키는 조치들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고위 외교관 한국 망명 등으로 내부 동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험발사 결과를 체제 홍보에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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