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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북 교역, 사실상 전무…'구호·지원' 명목 수출 '0'


미국 워싱턴의 상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상무부 건물 (자료사진)

올 상반기 미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대북 제재의 결과로 보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국과 북한 교역액이 2만3천 달러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교역액 299만1천 달러에 비해 무려 99% 감소한 것입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으로부터 미국의 수입은 전혀 없고, 전액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것입니다.

통계상으로는 수출로 잡혔지만 대부분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기간 중 미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은 실험실 연구장비와 상업용 인쇄물이 전부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실험실 연구장비 (NAICS 334516)’가 2만1천 달러, 5월‘상업용 인쇄물 (NAICS 323111)’이 3천 달러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들 품목은 인도적 지원용일 가능성이 큽니다.

2월부터 4월, 그리고 6월 중 두 나라 사이의 교역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대북 수출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품목 (NAICS 990000)’은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체 수출액의 94%에 이르는 281만 1천 달러가 대북 지원품목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270호, 그리고 수출통제 규정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과 재수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모든 품목은 재무부 산업안보국이 건마다 심사하며, 사치품과 무기, 핵과 미사일 확산 관련 물품, 생화학 무기와 국가안보상 통제되는 물품은 대북 수출이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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