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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중국 세관 '해관총서'


황쑹핑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오른쪽)이 지난 1월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의 무역통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황쑹핑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오른쪽)이 지난 1월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의 무역통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매주 월요일 주요 뉴스의 배경을 살펴보는 ‘뉴스 인사이드’ 입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이후 북-중 간 교역 실태가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무역은 대중국 교역이 거의 전부이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통계자료를 입수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해관총서'입니다. '뉴스 인사이드', 오늘은 해관총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3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를 채택한 이후 매달 관심을 끄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TV'의 보도입니다.

[녹취 : 연합뉴스 TV] "중국 해관총서의 4월 북-중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약 1천922억원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서 22.35% 급감했습니다."

대북 제재 시행 이후 특별히 눈길을 끄는 자료는 바로 중국 '해관총서'가 매달 내놓는 북-중 무역통계입니다.

북한의 대외무역은 사실상 중국과의 교역이 거의 전부인 만큼 해관총서의 북-중 교역 통계는 대북 제재의 효과를 가늠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녹취: 해관총서 기자회견 일부분] "중국어"

해관총서는 지난 4월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전반적인 교역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관총서의 주요 기능은 국경을 드나드는 운송 수단, 화물, 여행자 휴대품, 우편물품과 기타 물품을 관리감독하고, 관세나 기타 세금을 매기는 일입니다.

또 무역 관련 통계를 집계하고 기타 세관 업무 처리도 중요한 일입니다.

북한의 '세관총국', 그리고 한국의 '관세청'이 바로 중국 '해관총서'에 해당하는 조직입니다.

해관총서는 지난 1980년 2월 대외경제무역부에서 분리독립해 중국 국무원 직속의 장관급 기관이 됐습니다.

현재 해관총서 산하에는 46개 직속 해관과 산하 사무처 400 개, 통관검사소 4천 곳이 있으며 직원은 약 5만 명에 달합니다. 한국 `YTN'의 보도입니다.

[녹취 : YTN 뉴스 클립] "네, 중국이 다음달 북한과의 석탄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또 이미 중국 상무부 내 관련 부서와 수출입 통관 업무를 관장하는 해관총서가 명령을 내렸고 랴오닝성 정부가 이같은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해관총서는 북한과 중국 사이의 교역에서 상무부와 함께 가장 중요한 기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실제로 수출입 업무를 관리감독하기 때문에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 항상 해관총서의 움직임이 주목받습니다.

대북 제재 효과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북-중 무역 관련 통계는 유엔 통계를 제외하고는 중국 해관총서에서 나오는 자료가 사실상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언론매체와 연구기관들은 북-중 관련 교역 현황을 대부분 해관총서 자료에서 얻고 있습니다.

해관총서는 대북 제재와 관련해 유용한 자료를 매달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의 황쑹핑 대변인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분기 북-중 교역액이 약 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 대변인에 따르면 1분기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했고, 대북 수출액은 14.7% 늘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지난 3월2일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이 결의는 북한으로부터 민생 목적을 제외한 석탄 등 몇몇 광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상무부도 지난 4월 5일 대북 금수 품목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 YTN 뉴스 클립] "중국 상무부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후속 조치로 북한으로부터 수입, 수출을 금지하는 광물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의 황쑹핑 대변인은 당시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 상무부가 발표한 규정을 엄격하게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무부가 발표한 대북 금수 조치가 4월 5일부터 적용됐다면서 1분기 대북 무역은 금수 조치 적용을 받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관총서 집계에 따른 최근 북-중 교역 현황을 살펴보면 북한과 중국의 6월 교역액은 전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북-중 교역액은 약 4억9천만 달러로 전달인 5월과 비교해 20.1% 증가했습니다. 북-중 교역액은 두 달째 줄었다가 6월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6월 북한의 대중 수출과 수입은 모두 늘어났습니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약 2억8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20%, 대중 수출은 약 2억1천만 달러로 19.8% 증가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에 가장 많이 수출한 품목은 '무연탄'으로 이 기간 모두 8천700만 달러어치가 팔렸습니다. 또 '편물이 아닌 의류 제품'이 4천500만 달러로 2위, 그리고 철광 제품이 2천200만 달러로 대중 수출 3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품목은 '기차와 자동차 관련 제품'으로 약 2천5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보일러 관련 제품'으로 2천400만 달러, 3위는 2천100만 달러어치가 수입된 '인조 필라멘트 제품'이었습니다.

해관총서의 북-중 무역 통계는 매월 말 해관총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됩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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