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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정부, 러시아 군사훈련에 강한 불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러시아 총리가 지난 2009년 당시 트란스-드니에스테르 지도자 이고르 스미르노프와 회동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왼쪽) 러시아 총리가 지난 2009년 당시 트란스-드니에스테르 지도자 이고르 스미르노프와 회동한 뒤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몰도바 정부가 러시아에 최근 트란스드니에스테르 지역에서 러시아 군이 개입된 군사 훈련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란스드니에스테르 지역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돼 있는 곳입니다.

몰도바 외무부는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훈련은 불법적이며 도발적이자,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훈련이 몰도바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외무부는 또 러시아가 자국군과 중장비들을 몰도바에서 철수하고 평화유지 작전이 국제기구에 양도될 수 있도록 한 정부 측 제안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트란스드니에스테르 지역에서 분리주의자들과 러시아 군이 개입된 훈련이 실시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입니다.

러시아는 몰도바에 내전이 벌어진 뒤 휴전 중재에 나선 1992년부터 약 1천여 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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