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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감청 못하는 양자통신위성 세계최초 발사


16일 중국 간쑤성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최초 양자통신위성 '묵자'호를 탑재한 장정 2-D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16일 중국 간쑤성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세계최초 양자통신위성 '묵자'호를 탑재한 장정 2-D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중국이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새벽 1시40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독자 개발한 세계 첫 양자위성 ‘묵자’ 호를 창정 2D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묵자 위성은 지상에서 500㎞ 떨어진 우주궤도에 안착한 뒤 2년간 운행될 예정입니다.

기원전 5세기 춘추전국시대 철학자인 묵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위성은 양자통신 실용화를 위한 중국과학원의 첫 과제로, 지상에서 레이저를 통해 위성으로 보낸 양자 정보를 다른 지상기지국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양자통신은 양자역학을 응용해 생성된 암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중간에 도감청을 차단해 금융이나 개인신용정보가 오가는 금융망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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