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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EU 교역, 올해 대북제재 시행 이후 급감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자료사진)

지난 4월 북한과 유럽연합 (EU)의 교역액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 3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직후여서 주목됩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4월 유럽연합과 북한의 교역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양측의 교역액은 약 136만 달러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시작된 전달인 3월과 비교해 무려 66.3%가 줄었습니다. 이는 2015년 4월과 비교해도 34.6% 감소한 액수입니다.

지난 4월 북한의 대 유럽연합 수출은 약 31만 달러, 수입은 약 1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월과 비교해 각각 76.2%와 61.4% 감소한 액수이며, 2015년 4월과 비교하면 수출은 43.7%, 수입은 49% 줄어든 것입니다.

2016년 1월에서 4월까지의 누적 교역액은 약 1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줄었습니다.

교역 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북한이 유럽연합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물품은 보일러-기계류로 약 57만 달러어치에 달했습니다. 이어 의약품이 약 11만 달러어치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북한의 대 유럽연합 수출품 중에서는 무기화학품이 약 1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기기-부품이 5만5천 달러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가 교역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품목의 수출입은 이 기간 중 전혀 없었습니다. 안보리 결의 2270호는 철광석과 석탄의 대북 교역을 제한하고, 금이나 희토류, 바나듐, 티타늄의 교역은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북한과 가장 교역액이 많았던 유럽연합 회원국은 독일로 두 나라 사이의 교역액은 약 91만 달러였습니다.

특히 북한이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를 수출한 나라는 크로아티아로, 약 16만 달러어치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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