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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러시아, 민주당 해킹 배후 확실"


낸시 펠로시 미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1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11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대표는 러시아가 민주당 사이버 공격의 배후임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대표는 어제 (11일) 민주당이 입은 광범위한 피해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일부 의원들에게 러시아 헤커들이 민주당전국위원회 (DNC) 컴퓨터망 침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당시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의원들이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민주당전국위원회에 제보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신 정보당국은 해커들의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감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는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조사관들은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이번 해킹에의 연루설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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