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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부자 감세' 트럼프 경제공약 맹공


11일 미시건주 워런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11일 미시건주 워런에서 경제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1일 자신의 경제정책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미시간 주 워런에 있는 퓨처라믹 툴스 앤 엔지니어링사에서 가진 유세에서 자신의 경제정책이 중산층과 일하는 미국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부자들과 자신의 친구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국민들이 마음먹고 행동에 나서면 미국에 가장 좋은 날들이 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후보가 어떤 믿을만한 경제정책도 내놓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지난 8일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최상위층 소득세를 39.6%에서 33%로,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15%로 각각 낮추는 등 '부자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 및 경제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반면 클린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중산층 세금 불인상과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투자, 교육투자 확충, 연방 최저임금 인상, 소기업 지원 강화 방안 등을 약속하면서 트럼프 후보와 자신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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