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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곧 개최…미·한·일 군 당국, 북한 위협 공조 논의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와 김홍균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3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와 김홍균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3월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세 나라 군 당국도 오늘 (5일)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외교부는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4일 저녁 미국 측 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가까운 시일 내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대표는 향후 협의에서 북 핵 문제와 관련한 미-한 공조와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대표는 또 전화협의를 통해 북한의 지난 3일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행보에 대한 분석, 평가 등을 공유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조치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양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협력하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홍균 본부장은 이에 앞서 4일 오후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한-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통화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 한국, 일본 군 당국도 5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와 정책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회의에는 미 국방부 크리스토퍼 존스턴 동아시아 차장과 한국 국방부 박철균 국제정책 차장, 그리고 일본 방위성 코지 카노 방위정책과장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권기현 외신전문관의 설명입니다.

[녹취: 권기현 외신전문관 / 한국 국방부] “이번 회의에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적 행위이며 한반도 뿐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미-한-일 3국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면서 북한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4일 북한이 관련국이나 국제기구에 사전통보 없이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한 데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와 ‘국제해사기구 IMO’에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는 북한에 대해 경고서한 등 외교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전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이는 북한이 가입한 ‘국제민간항공기구’ 협약 부속서나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상의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와 ‘국제해사기구’는 사전통보 없이 이뤄진 북한의 지난 3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경고서한을 보낸 만큼 이번에도 대응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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