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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위해 몸값 지불 의혹'


지난 1월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 기자 제이슨 리자이안(오른쪽)이 워싱턴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월 이란에 억류됐다 풀려난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 기자 제이슨 리자이안(오른쪽)이 워싱턴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이란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4 명이 석방된 시점에 이란에 4억 달러를 은밀히 전달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란에 전달된 자금은 명목상 이란에 상환해야 할 채무금 17억 달러 가운데 1차 납부금에 해당됩니다. 이 돈은 지난 1월 표식이 없는 항공기 내 나무상자 안에 채워져 이란으로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는 `워싱턴 포스트' 신문의 제이슨 리자이안 기자 등 미국인 4 명이 풀려난 직후여서 오바마 행정부가 몸값을 지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러나 이란에 건넨 자금은 지난해 역사적인 핵 합의 이후 약 40년 만에 채무를 일부 상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채무 상환 협상과 미국인들의 석방 논의는 완전히 별개로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란과 미국 달러화를 거래하는 것은 불법인 만큼 이번에 전달된 4억 달러는 유로화 등으로 환전돼 네덜란드와 스위스 중앙은행을 통해 지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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