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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리비아 내 ISIL 거점도시 시르테 첫 공습


유엔이 지원하는 시리아 친정부군 병사가 지난 31일 시르테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L과의 교전 중 중 몸을 숨기기 위해 달리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이 지원하는 시리아 친정부군 병사가 지난 31일 시르테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IL과의 교전 중 중 몸을 숨기기 위해 달리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이 리비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겨냥해 공습을 가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리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이 리비아 시르테에 있는 ISIL을 향한 정밀 공습을 실시했다”며 이번 공격은 ISIL 격퇴를 원하는 리비아 통합정부(GNA)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뤄졌습니다.

시르테는 ISIL의 거점도시로, 2011년까지 리비아를 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으로 알려졌습니다. ISIL은 리비아가 두 정부로 갈라진 이후 시르테 일대로 세력을 넓혀왔습니다.

미국이 시르테 내 ISIL을 상대로 공습을 가한 것은 처음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통합정부의 파예즈 사라지 총리는 현지 방송에서 “미군 전투기가 ISIL의 근거지를 정밀 타격했으며,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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