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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려항공 화재 항공기, 일주일만에 해외 노선 재투입


북한 고려항공 소속 JS151편 여객기가 지난 22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기내 화재로 인해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해 있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JS151편 여객기가 지난 22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기내 화재로 인해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해 있다.

북한 고려항공이 기내 화재로 긴급 착륙했던 여객기를 일주일 만에 해외 노선에 투입했습니다.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했던 고려항공의 Tu-204 기종은 한반도 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30분쯤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약 2시간 만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베이징 시간으로 오후 2시30분쯤 다시 평양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지난 22일 화재 이후 25일 북한 내에서 시험비행을 하는 모습만이 포착됐을 뿐, 해외 공항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되던 블라디보스톡 행 정기노선은 25일 결항됐으며, 27일로 예정돼 있던 쿠웨이트 시티 노선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객기가 정상 운영됨에 따라, 고려항공은 29일 남아있던 또 다른 Tu-204 기종을 블라디보스톡 노선에 투입했습니다.

고려항공은 화재가 난 투폴레프 사의 Tu-204 기종을 2대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종에는 한 대당 140여 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해외 노선에 투입되는 또 다른 항공기는 안토노프 An-148 기종 2 대로, 정원은 각각 80 명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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