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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관광포럼 9월 개최...남북한 대표 참석


지난해 3월 중국 접경도시 투먼에서 얼어붙은 두만강 너머로 촬영한 북한 지역. (자료사진)

지난해 3월 중국 접경도시 투먼에서 얼어붙은 두만강 너머로 촬영한 북한 지역. (자료사진)

두만강 유역의 다국적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이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이 함께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지방정부가 주관하는 동북관광포럼이 오는 9월13일 지린 성 훈춘 시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5회째인 이 회의는 지린 성과 훈춘 시 당국이 주관하며 두만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지린 성 훈춘 시 정부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번 동북관광포럼에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몽골과 북한 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해당국 정부 관리와 전문가, 학자, 그리고 관광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두만강 유역에서 북한,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린 성은 해당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만강 하구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세 나라가 국경을 접하고 바다와 연결돼 있을 뿐아니라 철도와 항만 시설이 갖춰져 있어 관광과 경제 협력의 중심지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에 열린 제3회 동북관광포럼에서는 두만강 유역 북-중-러 관광 책임자들이 다국적 변경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두만강 국제관광합작구 건설' 계획을 선보이고 이를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두만강 삼각지역에 중국, 러시아, 북한 세 나라가 각각 일정한 면적의 땅을 내고 이 곳에 관광시설을 만드는 것입니다. 관광합작구는 세 나라가 공동 관리합니다.

한편 지린 성 정부는 올해 이 관광합작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국경 관광상품의 개발을 강조하면서 북한 접경 두만강 유역을 둘러보는 하루짜리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훈춘과 북한 라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관광노선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훈춘 시 관광국과 러시아 민영기업, 라선 시 관광국은 지난 7월 19일 여객선과 차량으로 훈춘-라선-블라디보스토크를 연계하는 관광노선을 운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8월부터 시작되는 이 관광노선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훈춘에서 육로로 라진항까지 이동하고 여기서 배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합니다.

관광객들은 현지 관광 뒤 다음날 새벽 라진항으로 돌아오며, 이 노선에는 북한의 만경봉호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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